'임베디드AI'·'피지컬AI' 전략산업으로 키운다…NIPA 지원 전담팀 신설
뉴시스
2025.07.31 13:15
수정 : 2025.07.31 13:15기사원문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신임원장 "국가 AI 대전환 선도 적극 지원" 조직개편 단행…AI 중심 3본부 체제로 확대, AI반도체 전담팀 구성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및 AI 에이전트 사업 기획도 지원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조직 체계를 재정비한다. 이를 통해 AI 대전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윤규 NIPA 원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추경을 포함해 약 2조4000억 원 규모의 사업예산 가운데 AI 관련 예산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이에 부응하는 조직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AI인프라본부, AI융합본부 체제를 AI인프라본부, AI반도체지원본부, AI활용본부 등 3본부로 확대 개편한 점이다.
신설한 AI반도체지원본부는 AI 반도체 전략 수립과 신사업 기회, 실증 확산을 맡고 기기 탑재형 AI(단말형 AI)와 차세대 물리형 AI(피지컬AI)을 육성하도록 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기존 AI융합본부는 AI활용본부로 개편해 산업 현장과 일상 전반에 AI 확산을 추진하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AI 에이전트 사업 기획을 수행한다.
디지털·신산업 정책과 인재 양성 기능을 담당할 ‘정책기획단’도 신설됐다. 이 조직은 정부 디지털 정책 기획 지원을 비롯해 규제 개선 및 유예제도 운영, 산업인력 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지역조직도 개편했다. 기존 지역디지털본부는 ‘지역AI전환본부(AX본부)’로 재편하고 실증지구 조성·지역거점 AX 혁신산업, 산업특화형 피지컬AI 확산 등 대규모 지역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존 SW미래본부와 가상융합(메타버스)본부는 변화한 ICT 산업 환경에 맞춰 ‘SW융합본부’로 통합해 조직 효율화를 꾀했다. 글로벌본부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지만 디지털 관세 대응과 수출 기능 일원화 등 기능을 기능을 추가하면서 역할을 강화했다.
박 원장은 “정부가 AI 대전환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는 만큼, 진흥원이 그 실행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정 방향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AI 대표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AI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진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AI 인프라를 조기 확충하고, 국가 AI 대전환 촉진 및 글로벌 수출 재도약, 그리고 미래를 선도하는 ICT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장은 지난 3월 31일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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