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운탄고도 고지대 전지 훈련장 조성…'스포츠 도시 도약'

연합뉴스       2025.07.31 14:19   수정 : 2025.07.31 14:19기사원문

정선군, 운탄고도 고지대 전지 훈련장 조성…'스포츠 도시 도약'

운탄고도 (출처=연합뉴스)


(정선=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정선군은 해발 1천200m 운탄고도를 고지대 전지 훈련장으로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군은 육상 미래 국가대표 선수단을 유치해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꾀한다.

운탄고도는 맑은 공기와 낮은 기온, 청정한 자연환경 등으로 여름철에도 쾌적한 훈련 여건을 갖춰 고강도 지구력 훈련에 적합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대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육상미래 국가대표 전지훈련이 운탄고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꿈나무 선수 30명, 청소년 대표 20명, 국가대표 후보 30명, 위성 팀 18팀과 지도자 14명 등 총 112명이 참가해 내달 5일까지 훈련한다.

군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지난 3월 동부지방산림청, 강원랜드, 대한육상연맹과 '운탄고도 전지 훈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훈련 기반 조성과 환경 정비에 나섰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북읍 꽃꺼끼재부터 도롱이 연못까지 약 1.5㎞ 구간의 노면 정비 작업을 마치고 화장실 1동을 새로 지었다.


선수단 편의시설 정비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참가 선수단에 승합차 임차 지원, 식비·숙박비 아리랑 상품권 환급, 화암동굴·카트 체험장 방문 등 훈련 지원, 지역 문화 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대한육상연맹 등록 942팀 약 6천명의 선수단을 대상으로 전지훈련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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