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관세협상 타결·달러 강세에 소폭 상승…1,387.0원
연합뉴스
2025.07.31 15:41
수정 : 2025.07.31 15:53기사원문
오전 장중 1,400원 육박…美 금리동결 등 영향
환율, 관세협상 타결·달러 강세에 소폭 상승…1,387.0원
오전 장중 1,400원 육박…美 금리동결 등 영향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9원 오른 1,387.0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오른 1,390.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41분 1,397.4원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1,390원 아래로 내려왔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 개장 전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다.
미국은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고, 자동차에도 15%의 품목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은 조선업 협력 펀드 1천500억달러, 반도체, 원전, 이차전지, 바이오 등 대미 투자 펀드 2천억달러 등 총 3천500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농축산물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묶었다. 지난 1·3·5·6월에 이은 5차례 연속 동결이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2.3%)를 웃도는 수치였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581 수준이다. 이날 오전 99.943까지 올라 지난 5월 29일(장중 최고가 100.540) 이후 두 달여 만에 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44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34.68원)보다 2.24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67엔 내린 148.81엔이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