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민단체 "한미 관세협상은 호혜 아닌 갈취…철저한 검증 필요해"
뉴스1
2025.07.31 16:16
수정 : 2025.07.31 16:16기사원문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지역 농민단체가 한미 양국이 발표한 관세 협상 타결을 두고 '호혜가 아닌 갈취'라고 주장했다. 농산물 시장 개방 여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하기도 했다.
단체는 "트럼프는 '농산물 시장을 완전 개방했다'고 말하는 반면, 우리 정부는 쌀과 쇠고기 외에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진실 규명을 위한 철저한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상호관세를 15%로 낮춰 대미 수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미국의 관세는 0%에서 15%로 올랐으며 이는 일방적인 인상"이라며 "이번 협상은 정부의 착각이자 자화자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주 후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방위비와 국방비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농산물 보호와 식량 주권 실현을 위해 국가 책임 농정으로 국정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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