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NC구단 붙잡기 안간힘…20년간 1346억 지원 발표
뉴시스
2025.07.31 16:51
수정 : 2025.07.31 16:51기사원문
창원시는 이날 경남MBC홀에서 개최한 NC다이노스 지원계획안 시민 설명회에서 NC구단이 요청한 21개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시철도(트램) 사업비를 제외하고 이 같은 사업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그중 창원NC파크 시설환경 개선 분야가 1064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시설 개선 예산도 국·도비 30~50%를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군 전용 시설은 내년 6월 문체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단계 공사를 추진하고 진해구 자은동에 연습구장 2개면을 제공하는 등 150억원을 투입해 2군 전용 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팬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노선 확대, 진해 용원과 야구장 간 셔틀버스 운행 등 노선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티투어버스 노선 경유 등 5300만원의 예산을 우선 투입해 지난 25일부터 하반기 남은 주말 홈경기 동안 2개 노선(창원·진해)과 관외 2개 노선(김해·진주)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마산야구센터 내 철골주차장 신규 설치는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철골주차장을 3개 층으로 증축해 600면을 신규 설치키로 했다. 경기 당일에는 봉암공단 공영주차장(602면)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청사동 주차장(232면)을 활용해 셔틀버스가 경유할 예정이다.
연간 광고 계약 및 연간 번들티켓 구입의 경우 2030년까지 경남도와 도교육청, 지역 상공계와 협업해 연간 13억원 수준의 광고 계약과 번들티켓 구입을 추진하고, 그 이후에는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스포츠 관련 기업 및 대학생 인턴십 기회 제공을 위한 지원금과 관련해 내년부터 3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스포츠 관련 기업과 미취업 청년을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시즌 NC파크 프로그램 활성화에는 3억원의 예산을 보조해 야구장 내 스크린 파크골프 대회와 스포츠 영화제 등을 추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인구 유출과 경제 여건 등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프로야구는 시민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그동안 심도 있는 고민을 거듭한 만큼 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단과의 협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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