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 장관 취임 "양질 주택 공급·균형발전에 역점"
파이낸셜뉴스
2025.07.31 17:11
수정 : 2025.07.31 17:11기사원문
"양질의 주택공급체계 구축" 약속
"균형발전은 국가 생존의 문제" 강조
[파이낸셜뉴스]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맞춤형 주거지원으로 서민 '주거사다리'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부동산 시장이 6·27 대출 규제 이후 일시적 안정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도심 유휴부지 복합개발, 3기 신도시 조기 공급,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주택 공급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근본적 구조 개혁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 공적 기능을 확대하고,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계층별 수요에 맞춘 공공임대 품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교통망 확충 대책도 내놨다. 김 장관은 “고속철도망과 도로망을 촘촘히 연결하고, 가덕도·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거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소외지역 서비스 격차 해소를 약속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기후위기·싱크홀 등 신종 재난 대비를 위해 안전 시스템 전면 재설계와 현장 근로자 보호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미래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차·UAM·RE100·AI 산업단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전통 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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