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 주택 공급… LH 구조 개혁"

파이낸셜뉴스       2025.07.31 17:56   수정 : 2025.07.31 17:56기사원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맞춤형 주거지원·균형발전 강조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맞춤형 주거지원으로 서민 '주거사다리'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부동산 시장이 6·27 대출 규제 이후 일시적 안정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도심 유휴부지 복합개발, 3기 신도시 조기 공급,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주택 공급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근본적 구조 개혁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 공적 기능을 확대하고,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계층별 수요에 맞춘 공공임대 품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균형발전은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5극·3특 경제·생활권 조성과 세종 행정수도 완성, 새만금 서해안권 허브화, 공공기관 2차 이전 속도전 등을 제시했다.

교통망 확충 대책도 내놨다.
김 장관은 "고속철도망과 도로망을 촘촘히 연결하고, 가덕도·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거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소외지역 서비스 격차 해소를 약속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기후위기·싱크홀 등 신종 재난 대비를 위해 안전 시스템 전면 재설계와 현장 근로자 보호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미래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차·UAM·RE100·AI 산업단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전통 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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