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정권 교체해야…전쟁 끝나도 불안정 시도 계속할 것"
뉴스1
2025.07.31 19:05
수정 : 2025.07.31 19:05기사원문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러시아 정권 교체를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냉전 당시 긴장 완화를 위해 체결한 '헬싱키 최종 의정서' 50주년을 맞아 핀란드가 개최한 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압박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러시아의 전쟁 기계를 완전히 봉쇄해야 한다"며 "부패한 빼돌린 재산을 포함해 모든 러시아 동결 자산을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데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러시아 자산을 압수해야 한다. 단순 동결이 아니라 압수해서 전쟁이 아닌 평화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이 원하는 곳이 곧 국경이라는 생각이 푸틴의 핵심 구상 중 하나이자 러시아의 주류"라고 지적했다.
1975년 8월 체결된 헬싱키 최종 의정서는 옛 소련(러시아)을 아우르는 57개국 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창설로 이어졌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를 OSCE에서 탈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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