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 헤이수스, LG 손용준에 머리 맞는 공 던져 3회 퇴장
뉴시스
2025.07.31 19:47
수정 : 2025.07.31 20:05기사원문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경기 초반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헤이수스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말 1사 1, 2루에 김현수의 2타점 2루타, 후속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KT가 0-4까지 끌려가던 가운데, 헤이수스는 박동원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오지환의 타석엔 대타 손용준이 들어섰다.
LG에 따르면 오지환은 가슴 쪽에 가벼운 담 증상이 발생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계속되는 위기에 헤이수스의 제구력은 크게 흔들렸고, 그의 2구 시속 149㎞ 직구는 손용준의 헬멧을 강타했다.
헤드샷을 맞은 손용준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으나, 다행히 숨을 고른 뒤 스스로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걸어 나갔다.
그리고 심판진은 직구를 머리에 맞히면 해당 투수는 곧장 마운드를 떠나야 한다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헤이수스를 퇴장 조처했다.
올 시즌 10번째 선수 퇴장이자 8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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