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막판에 추가 관세 피해…셰인바움 "90일 확보했다"
뉴스1
2025.08.01 00:56
수정 : 2025.08.01 01:04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을 피하면서 장기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90일을 확보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X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내일 발표될 관세 인상을 피했다"면서 트럼프와의 통화 내용이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장기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90일의 시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멕시코는 향후 90일 동안 25%의 펜타닐 관세, 자동차에 대한 25%, 철강·알루미늄·구리에 대한 50%의 관세를 계속 부담하게 된다.
단, 협상 시한인 8월1일 이후에는 더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트럼프의 예고와는 다르게 됐다. 지난 12일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8월1일부터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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