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내년 3월말 까지 고속철 건설 완성계획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부터

뉴시스       2025.08.01 08:03   수정 : 2025.08.01 08:03기사원문
정부와 러시아철도(RR), 러 최대은행 스베르반크 공동 사업 시속 200~400km ..첫 노선 상트페테르부르크행 2시간 15분

[민스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 27일 벨라루스 민스크의 유라시아경제포럼에 차석을 계기로 아부다비 왕세자와 면담하고 있다. 그는 7월 31일 고속철건설계획을 발표, 내년 3월 31일까지의 고속철계획안 제시를 지시했다. 2025.06.2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31일까지 러시아의 고속철 철도망을 완성하도록 하는 로드맵을 정부에 하달했다고 크렘린 궁이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7월 31일 밝혔다.

신화, 타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초유의 신속한 고속철도망 완성을 독려, 지시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와 개방기업인 러시아 철도 (RR)는 러시아 고속철도망 건설을 위해 합동으로 사업 모델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전국 각지의 고속 철도망을 완성하기 위해 지역별 사업계획과 특정 사업별 시간표 등을 확정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크렘린 웹사이트는 밝혔다.

푸틴은 정부 내각과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반크에게도 지시를 내려서 총 3천억 루블 (약 37억 달러. )의 국가자산펀드 (NWF)기금을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간 고속철 건설에 투입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10월1일까지 조달할 것으로 보도되었다.

스베르반크는 러시아 최대의 상업 은행이다.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동유럽에서 최대이며, 유럽 전체로는 세 번째로 큰 은행이다.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고속철은 러시아 최초의 고속철도가 될 것이며, 특수 전력망을 이용한 복선 철도로 시속 200~400km의 속도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

이 노선이 완공될 경우 두 도시간 열차 여행은 2시간 1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올레그 벨로제로프 러시아 철도(RR) 사장을 이 고속철 사업의 공동 책임자로 임명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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