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한미반도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뉴시스       2025.08.01 08:26   수정 : 2025.08.01 08:26기사원문

한미반도체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 조감도. (사진=한미반도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KB증권은 1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한미반도체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1801억원, 영업이익은 55.7% 상승한 86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90%, TC 본더 매출 비중은 78%였다.

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TC 본더의 해외 매출액은 약 2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연초 예상보다 해외 고객사의 TSV(실리콘관통전극) 증설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267억원, 영업이익은 11.2% 오른 110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해외 고객사의 TSV(실리콘관통전극) 라인 증설로 하반기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후공정 위탁업체(OSAT)의 투자 확대에 따라 MSVP(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 및 FC 본더 매출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반도체는 양산 라인에 플럭스리스(Fluxless) TC 본더를 공급하며 대규모 생산 준비에 돌입했다.
또 하이브리드 본더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2027년 HBM(고대역폭메모리), 2028년 로직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에 대해 "2.5D 패키징에 대응 가능한 빅다이 본더 등을 통해 고객사 및 적용 산업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TC 본더 총유효시장(TAM)은 올해 18%, 내년에는 35%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미반도체는 MR-MUF, TC-NCF를 모두 대응 가능한 장비 라인업을 갖춰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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