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8월의 '지질·생태명소'로 화천 곡운구곡 선정

뉴시스       2025.08.01 08:36   수정 : 2025.08.01 08:36기사원문

[춘천=뉴시스] 1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8월의 ‘지질·생태명소’로 화천군의 (곡운구곡)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곡운구곡 모습.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8월의 ‘지질·생태명소’로 화천군의 '곡운구곡'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화천 곡운구곡은 지난 2014년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대표 지질명소이다.

곡운구곡은 중생대 화강암이 드러난 하상을 따라 빠른 물살이 흐르고, 포트홀 등 다양한 하천 지형이 발달해 있고, 선캄브리아기 변성암의 미세 습곡과 단층 구조도 관찰할 수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곡운구곡’이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곡운 김수증(1624~1701)이 화천 사내면에 거주하며 지촌천의 아홉 굽이에 각각 이름을 붙인 데서 유래했다.


이에 지질 경관에 유교적 이상향을 투영한 전통 ‘구곡문화’를 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수억 년의 지질 흔적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 자연의 아름다움 등 학술적 가치를 모두 지닌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곡운구곡을 중심으로 화천 지질공원 시티투어, 화천 토마토 축제 등과 연게한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곡운구곡은 조선시대 선비가 자연을 벗 삼아 사색하던 전통이 깃든 곳으로, 오늘날에는 독특한 지질 경관과 생태 환경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여름철, 굽이굽이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걸으며 지질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정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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