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엘브릿지 장학금 2.7억 수여…멘토링 청소년 100명 지원
뉴시스
2025.08.01 08:52
수정 : 2025.08.01 08:52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L-Bridge)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1일 진행된 수여식에는 장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총 2억7000만원의 엘브릿지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선발된 100명의 장학생은 지난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수학·영어 같은 기초학습부터 요리, 우쿨렐레, 난타 등 다양한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
장학금은 주 1회 1시간 30분 이상, 월 3회 이상 멘토링 활동을 한 학생에게 월 30만 원씩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지급되며, 활동은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이어진다.
수여식에는 엘브릿지 장학생 및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장 이사장은 이찬석 롯데 사무국장을 통해 "장학생들을 대할 때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사업 역시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데 그 의미가 담겨있다"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강조했다.
수여식 이후에는 엘브릿지 장학생들이 직접 멘토링한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우쿨렐레·난타·클라리넷 등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고, 예술가 자립지원 장학생 김준서 테너의 오페라 공연, 재단 직원들의 노래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한편 엘브릿지(L-Bridge) 장학금은 '롯데(LOTTE)'의 'L'과 '연결한다'는 의미를 가진 '다리(Bridge)'를 합성한 이름으로, 지난 2020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장학생 610명에게 누적 장학금 13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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