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노무현 전 대통령 핸드프린팅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 신청

파이낸셜뉴스       2025.08.01 09:14   수정 : 2025.08.01 09:13기사원문
노무현 전 대통령 등 18명 손자국 담겨 국립박물관단지 전시, 콘텐츠 개발 검토



[파이낸셜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핸드프린팅 18점을 국가유산청의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에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핸드프린팅은 2007년 7월 열린 행복도시 기공식에서 제작된 유물로, 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행복도시 건설에 참여한 전·현직 인사 18명의 손자국이 담겼다.

행복청은 이 유물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정신 아래 조성된 행복도시의 출발을 기념하는 상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물들의 직접적인 흔적이 남아 있고, 핸드프린팅이라는 독특한 형식이 대중적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적 활용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현재 핸드프린팅을 포함한 약 900점의 행복도시 관련 유물이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수장고에 위탁 보관돼 있다. 행복청은 예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경우, 해당 유물을 전시와 콘텐츠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 본격 추진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핸드프린팅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자 공모를 신청했다”며 “행복도시 건설 과정에서 나온 소중한 유물들의 상징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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