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넷, 사업다각화로 매출 15% 증가 전망"
뉴스1
2025.08.01 09:21
수정 : 2025.08.01 09:2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파워넷(037030)의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일 밝혔다.
파워넷은 어댑터 및 생활가전용 전력변환장치(SMPS)를 개발하는 회사다. 최근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전자제조서비스(EMS), 배터리팩 중심의 에너지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삼성전자와의 대형 신모델 개발 협력은 파워넷의 설계 및 경량화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국내외 1차 협력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파워넷이 사업다각화 및 고객 확대로 올해 연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원가 절감을 통해 전년 대비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EMS 부문은 베트남에 생산 라인을 구축해 향후 완제품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중국 업체와 교환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팩 모델을 확대 중이며 프랑스의 와이즈(Wise) 사와 AI 서버용 전원 모듈을 공동 개발 중이라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대형 생활용품 기업에 협력 업체 등록을 완료했고 8월부터 5개 품목에 대한 초도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도 EMS 청정기 납품 확대, 코웨이 신제품군 적용, 온수매트 어댑터 공급 확대 등 수익 구조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넷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5% 증가한 3230억 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3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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