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공직자 사칭 노쇼 사기' 주의보…피해 속출

뉴스1       2025.08.01 09:41   수정 : 2025.08.01 09:41기사원문

공직자 사칭 명함.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뉴스1


공직자 사칭 문자와 관공서 문서.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뉴스1


(태안=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태안군 공직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 의심 및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태안군이 1일 소상공인 등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무원을 사칭한 노쇼 사기는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 허위 예약을 한 뒤 선결제나 별도 물품 구매를 요구하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금전적 피해를 유발한다.

최근에는 단체 식사 예약 후 양주 구매 요구, 매장에 없는 장비 구입 요구 등의 구체적인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실제 공직자의 실명과 위조 공문, 명함까지 동원하는 치밀함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 관내에서 피해가 발생한 만큼, 태안군은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식당 예약이나 물품 구입 시 공문이나 명함을 첨부하거나, 예약금 송금 또는 별도 물품 구매를 요청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해당 번호가 아닌 군 대표전화로 직접 연락해 예약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 즉시 경찰, 금융감독원 또는 태안군 소비자 보호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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