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청호 조류경보에 수질검사 주기 주 1회로 단축

뉴스1       2025.08.01 09:45   수정 : 2025.08.01 09:45기사원문

지난달 22일 촬영한 대청호 취수탑.(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대청호 문의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수돗물 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31일 문의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청주시는 지난달 21일과 28일 실시한 수질 조사에서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각각 mL당 9948세포, 3096세포로 경보 기준(1000세포/mL)을 초과한 것을 확인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비상대책반은 지북정수장 시설 점검과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질 변화에 따라 응집제·차염·오존 투입량을 조절해 수돗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또 수질검사 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늘리고 정수 처리 강화를 위해 조류 독소 분석과 여과지·활성탄지 역세척 주기도 단축했다.

시는 자체 개발한 정수 환류를 이용한 원수 수소이온농도(pH) 조정 공법도 적용해 정수 효율을 높이고 예산도 절감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조류가 적은 수심 14m 아래 바닥층에서 취수하고 있어 영향은 미미하다"며 "철저한 정수처리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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