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IMS모빌리티·HS효성 압수수색...'집사 게이트' 수사 속도전
파이낸셜뉴스
2025.08.01 10:01
수정 : 2025.08.01 10:37기사원문
조현상 효성 부회장 소환조사는 4일로 연기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다시 한번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1일 오전부터 IMS모빌리티(비마이카)와 HS효성,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 김예성씨의 배우자 정모씨와 조영탁 IMS 모빌리티 대표의 주거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지난 2023년 김건희 여사의 '집사' 김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비마이카)에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기업들이 투자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는데, 신한은행과 경남스틸을 비롯한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한국증권금융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다. 해당 기업들은 당시 각종 사법리스크에 휩싸였던 상황이었는데, 효성은 IMS모빌리티에 35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184억 중 46억원을 매각했는데, 특검팀은 이 돈이 김 여사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