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DI 사업 적극 지원"..베트남 정부, 한국 기업 FDI 프로젝트 점검 회의

파이낸셜뉴스       2025.08.01 11:05   수정 : 2025.08.01 11:05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정부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응우옌 찌 중 부총리가 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내부회의를 열고 한국 기업의 FDI 프로젝트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또 럼 베트남 당서기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열린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7월31일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는 재무부·산업무역부·외교부·과학기술부·공안부 등 중앙정부와 일부 지방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를 열고 반도체, 에너지 등 베트남의 전략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FDI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중 부총리는 이들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부처 및 지방 정부에 대해 법적 근거를 재검토·분석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직접 및 간접 고용 인원이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대규모 투자 금액을 수반함으로써 한국-베트 간 경제 협력의 실질적인 내실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베트남은 기대하고 있다.


중 부총리는 관련 부처들에게 한국 기업들과의 협의를 강화하고 기술 이전, 베트남 내 R&D 센터 설립, 인력 양성, 지원 메커니즘 등 주요 협력 사항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도출할 것을 지시했다.

중 부총리는 "지방정부에 이미 위임된 사안에 대해서는 각 지방이 이를 신속히 이행하고 투자 프로젝트의 병목 요소를 해소해 한국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 부총리는 “한국 투자자의 제안과 베트남의 법률 규정 및 당사자 간 이익의 조화를 바탕으로 명확한 약속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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