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올리고 한손 운전"…고속도로 위 위험천만 질주
뉴시스
2025.08.01 10:23
수정 : 2025.08.01 10:23기사원문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서 운전자가 다리를 운전대 옆에 올린 채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29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수원시 한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한쪽 귀에 이어폰까지 꽂고 있었다.
A씨는 "버스가 도로에서 휘청거리기도 했고,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변경하는 등 위험하게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버스 회사 측은 "차량은 자사 마을버스가 맞다"면서도 "마을버스는 고속도로를 거쳐 운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 번호판과 전광판이 제대로 달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당시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던 차량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직원이 출고지에서 버스를 끌고 차고지로 옮기던 상황으로 추측되나, 확실하진 않다"며 "(운전자도) 누군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로교통법 제48조(안전운전의 의무)에 따르면 모든 운전자는 조향장치나 제동장치 등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조작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속도나 방법으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길 시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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