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에 10억 투자
뉴스1
2025.08.01 10:29
수정 : 2025.08.01 10: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크릿벤처스는 자율주행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비롯해 로봇 통합 관리 플랫폼 '뉴비고', 주문 앱 '뉴비오더' 등을 자체 개발 및 상용화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뉴비는 고비용의 라이다나 GPS 관성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고가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카메라 및 기타 센서를 통해 안정적인 도심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또한 별도의 정밀 지도 제작 없이 운영할 수 있어 도입 준비 시간을 경쟁사의 약 10분의 1 수준인 3일로 단축하는 등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성과를 보인다.
현재 요기요와 정식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바로고, 라쿠텐 등 다수의 업체와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이노베이트에 경비 및 순찰용 로봇을 공급하는 등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시큐리티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뉴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모듈 등 핵심 기술을 사족보행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통합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뉴빌리티 센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해당 기술을 라이선스 사업으로 확대해 순찰, 보안, 소방 등 다양한 서비스형 로봇과 솔루션을 통합 제공해 확산을 도모한다. 중동을 비롯해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꾀한다.
임용묵 크릿벤처스 팀장은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분야의 대표 주자로 배달, 보안,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뉴빌리티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방대한 데이터,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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