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20개 여론조사 한 번도 진 적 없어..당원들이 국회의원 이긴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1 10:42   수정 : 2025.08.01 10:42기사원문
정 의원, 민주당 전당대회 하루 앞두고 승리 자신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8·2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전당대회 관련해서 20여개 안팎의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한 번도 제가 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

1일 정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의원은 "제가 이기는 여론조사가 다였고, 처음에 예상과는 달리 15%, 20%(포인트) 정도의 격차로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며 "그게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층인데, 실제로 투표하는 것은 권리당원들이다.

그 결과로 영남과 충청권(순회 경선)에서 25%(포인트) 차이로 제가 이기지 않았나. 일반적인 여론조사보다는 5% 이상 더 계산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는 예전보다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심플하게 말씀드리면 당원들이 국회의원을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의 '권리당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호남과 수도권 지역 투표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라는 주장에 대해 "그럼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표가 뒤집혀야 된다. 여론조사는 과학인데.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당 대표가 될 경우 가장 먼저 처리하고 싶은 법안으로 '검찰개혁법'을 꼽았다.

또 그는 '당 대표가 되면 대표로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게 어떤 것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만나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리해 놓은 마스터 플랜 로드맵을 보고 당에서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입법 사항을 언제 어떻게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건지를 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고 싶다"고 답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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