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해파리 차단망 이달 초 설치…"퇴치 병행"
뉴시스
2025.08.01 13:38
수정 : 2025.08.01 13:38기사원문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이달 초에 해운대해수욕장 1.25㎞에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구는 매년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해운대해수욕장에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해 왔으나, 올해는 어촌계와 설치 업체 간 갈등 등으로 인해 설치하지 못했다.
동시에 차단망 설치를 둘러싼 갈등 해결을 위해 관련 논의를 지속했고, 구의 설득 끝에 어촌계의 협조를 얻어냈다.
이에 따라 구는 설치 사업자와의 계약을 마친 뒤 차단망(그물망) 제작에 들어갔으며, 다음 주 중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차단망 설치 이후에도 기존 선박을 활용한 해파리 퇴치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극성수기인 이달 2~3일에는 선박 2대를 추가, 총 6대를 작업에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해안가로 떠내려온 해파리는 민간수상구조대가 뜰채를 이용해 수거하고 실시간 해파리 예찰과 응급 대응 체계를 운영해 피서객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총 1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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