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해파리 차단망 이달 초 설치…"퇴치 병행"

뉴시스       2025.08.01 13:38   수정 : 2025.08.01 13:38기사원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인 27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2025.07.2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이달 초에 해운대해수욕장 1.25㎞에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구는 매년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해운대해수욕장에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해 왔으나, 올해는 어촌계와 설치 업체 간 갈등 등으로 인해 설치하지 못했다.

대신 선박 4척을 동원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파리 수거를 실시해 왔다.

동시에 차단망 설치를 둘러싼 갈등 해결을 위해 관련 논의를 지속했고, 구의 설득 끝에 어촌계의 협조를 얻어냈다.

이에 따라 구는 설치 사업자와의 계약을 마친 뒤 차단망(그물망) 제작에 들어갔으며, 다음 주 중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차단망 설치 이후에도 기존 선박을 활용한 해파리 퇴치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극성수기인 이달 2~3일에는 선박 2대를 추가, 총 6대를 작업에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해안가로 떠내려온 해파리는 민간수상구조대가 뜰채를 이용해 수거하고 실시간 해파리 예찰과 응급 대응 체계를 운영해 피서객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총 1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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