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신임 검사들에 "미래에도 검사의 역할 필요"

뉴시스       2025.08.01 13:44   수정 : 2025.08.01 13:44기사원문
오는 11월 초 일선 검찰청 배치 예정

[서울=뉴시스] 정성호(가운데) 법무부 장관과 신임 검사들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일 첫발을 내딛는 검사들에게 "범죄자를 기소하고 형사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검사의 역할은 반드시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종합청사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 참석해 "최근 검찰을 둘러싼 제도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며 미래에 대한 걱정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어려운 시기지만 오직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난다면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취임 후 공무원의 엄중한 책임감을 강조하시며 여러분들의 손에 들린 펜과 업무는 중국 고전 서유기에 나오는 부채 파초선과 같다고 말씀했다"며 "공직자들이 어떤 태도로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 나라가 흥하기도, 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새로 임명된 검사들에게 인권 보호라는 검찰 제도의 본질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높은 도덕성을 갖춘 검사가 될 것과 항상 겸손한 자세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사건 관계인의 말을 주의 깊게 들을 것도 요구했다.


법무부는 이날 제11회 변호사 시험 법무관 출신 25명과 경력 법조인 출신 24명 등 신규 검사 49명을 임용했다. 이들은 법무연수원에서 약 3개월간 교육을 받은 후 오는 11월 초 일선 검찰청에 배치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법무관 전역자를 비롯해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다수의 인재들을 검사로 신규 임용함으로써, 검찰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민생 범죄 사건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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