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덕수, 허욕에 들떠 음모 가담...내란죄 공범 수사받는 치욕"
파이낸셜뉴스
2025.08.01 14:35
수정 : 2025.08.01 14: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 총리는 원래 그런 무모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왜 그런 허망한 유혹에 빠졌는지 지금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1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총리를 대선후보로 내세워 윤통 계엄 재신임이라는 허망한 음모를 윤핵관들이 획책할 때. 한 총리에게 관료 50년 인생이 허무하게 끝날 수 있다고 공개 경고하면서 자중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그런 허망한 유혹에 빠졌는지 지금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달 24일 한 전 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했거나 최소한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이 이날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구속한 가운데 한 전 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겨냥한 계엄 가담·방조 의혹 수사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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