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방서 첫 제품 생산"…식품진흥원, 청년 스타트업 지원 총력
뉴시스
2025.08.01 14:32
수정 : 2025.08.01 14:32기사원문
식품진흥원, 공유주방 운영 상품화 전반 지원 장비 제공부터 기술 지원, 제도 컨설팅도 병행 청년 기업, 무카페인·무탄산·고단백 음료 개발
공유주방은 하나의 제조시설을 시간 또는 공간 단위로 구분해 여러 사업자가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식품진흥원은 파일럿플랜트와 기능성식품제형센터 내 주요 공간을 공유주방으로 개방해 식품 제조시설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제조부터 유통까지 상품화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소이프트바이옴'은 식품진흥원 공유주방을 통해 무카페인·무탄산 고단백 음료 '퍼맥스'(FERMAX)를 개발·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윤서연 소이프트바이옴 대표는 "제조시설도, 설비 운용 경험도 없어 직접 생산이 막막했다"면서 "공유주방을 통해 필요한 장비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현장 조언까지 받을 수 있어 제품 개발과 생산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생산은 공유주방이 창업기업의 제품화와 시장 진입을 뒷받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내년부터 추진되는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과 연계해 공유공장을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확대하고, 공공 제조 인프라가 식품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식품 관련 창업기업·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화 전 과정에 걸친 맞춤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비 교육과 공정 개선, 품질 향상 등 기술 지원뿐 아니라 해썹(HACCP)이나 유기가공 인증 등 제도적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개 기업이 공유주방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개사는 이미 해썹 인증을 획득했다.
공유주방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식품진흥원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foodpolis.kr/dfip)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업상담센터(063-720-050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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