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제주4·3실무위 출범…4·3 정신 전승에 중점

뉴시스       2025.08.01 15:12   수정 : 2025.08.01 15:12기사원문

[제주=뉴시스] 1일 오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제13기 4·3실무위원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2025.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13기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4·3실무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제주도는 1일 도청 한라홀에서 제13기 4·3실무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신규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4·3특별법에 따라 2000년 9월 첫 출범한 4·3실무위원회는 지난 20여 년간 제주4·3평화공원 조성, 제주4·3평화기념관 개관, 희생자 및 유족 심사,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희생자 보상 등 4·3문제 해결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13기 위원회는 당연직 4명과 위촉직 16명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4·3의 정신과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출범식 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위원들이 4·3 희생자와 유족 심사, 보상금 지급, 가족관계 확인 방법 등에 대한 실무 교육을 받았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심사, 보상과 가족관계 정정 등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만큼 각별한 사명감으로 임해주기 바란다"며 "제주도정은 마지막 한 분의 억울함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제236차 4·3실무위원회 회의에서는 양성홍 위원(행불인유족협의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원장은 제주도지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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