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에 놀란 與, 주식 양도세 강화 재검토
파이낸셜뉴스
2025.08.01 16:45
수정 : 2025.08.01 16:45기사원문
증시 하락에 놀란 與, 재논의하기로
법인세 25% 인상도 재검토할지 주목
배당소득 분리과세 교통정리도 관심
당내 논의 거쳐 당정협의서 확정 전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세제개편안 영향으로 증시가 하락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재고의 여지를 남긴 것이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제개편안에 따른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많다”며 “10억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 검토 등을 당내 조세정상화특별위원회와 코스피5000특위를 중심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조세특위와 코스피5000특위 논의를 거친 후 당정협의를 통해 세제개편안을 일부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증시 악재로 여겨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5%로 인상하는 안도 조정될지 주목된다. 또 당내 이견이 이어지고 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도 정리될지 관심이다.
김 대행은 “당정 간 긴밀한 협의로 투자자 불신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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