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품은 최정예 신임 육군 부사관 178명 임관

파이낸셜뉴스       2025.08.01 18:17   수정 : 2025.08.01 18:17기사원문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서 '25-2기 육군 부사관 임관식'



[파이낸셜뉴스]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최정예 전투부사관 178명(남군 129명, 여군 49명)이 힘찬 경례와 함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은 1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김진철(소장) 교육사령관 직무대리 주관으로 '25-2기 민간·장기복무·현역·예비역과정 육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임관식에는 임관자의 가족과 친지, 주요 내빈을 비롯해 총 7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육군부사관학교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임관자들의 가족과 친지를 위해 국방홍보원과 연계하여 유튜브 생중계도 실시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우천을 극복하며 민간과정·장기복무과정 12주, 현역과정 8주, 예비역과정 3주 동안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이수했다.

아울러, 제식·사격·유격훈련·각개전투·분소대 전투 등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전투기술과 지휘능력 등을 숙달하며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났다.

신임 부사관들의 우렁찬 군가와 힘찬 발걸음으로 포문을 연 행사는 △국민의례 △성적 우수자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직무대리 축사 △기념사진 촬영 및 교관 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익산시 거주 6·25전쟁 참전용사인 배병섭 옹(95세), 빈정한 옹(93세), 조만영 옹(93세)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며 위국헌신의 자세로 군에 복무할 것을 당부했다.

임관식에서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정민규(19세) 하사가 수상했다. 육군참모총장상은 양재호(28세) 중사, 이재인(23세)·이창기(26세)·백두진(20세) 하사에게 돌아갔다. 교육사령관상은 박민주(24세)·현우성(19세)·나성현(19세) 하사가 수상했고,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김민성(21세)·안선우(19세)·윤상근(26세)·전건(23세)·한창재(22세)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정 하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폭우를 함께 극복해낸 동기들과 응원해주신 가족, 그리고 진심 어린 지도를 해주신 교관님들께 감사하다”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배운 대로 기본에 충실하고, 실력과 인성을 갖춘 유능한 부사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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