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주한 미국대사대리 면담…"트럼프 리더십에 큰 기대"(종합)
뉴스1
2025.08.01 17:26
수정 : 2025.08.01 17:26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민주 임여익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일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면담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윤 대사대리와 만나 "올해로 광복 80년 이자 분단 80년 그리고 전쟁이 끝난 지 72년"이라며 "언제 안정적인 평화 상태가 될 것인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에 대해 관심이 아주 많다는 건 확실하다"며 "북한과의 '프로세스'(핵 협상을 의미)가 아직 안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정동영 장관 취임 이후 윤 대사대리와 상견례 차원으로 마련된 자리로 보인다. 이날 비공개 면담에서는 한반도 정세 및 대북·통일정책 관련 한미 간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정 장관은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 공존이 중심이 되는 우리 정부의 대북·통일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추구해 가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며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을 촉진할 수 있는 북미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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