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李에 건의…"폭우 피해 재난지역 추가로 지정"

뉴시스       2025.08.01 17:43   수정 : 2025.08.01 18:38기사원문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등 건의



[무안=뉴시스]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재명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전남도). 2025.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과 함께 여수·광양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을 중점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빈발하는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난 대응 방안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촉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나주시와 전남 9개 읍·면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올해부터 국고 지원 피해 기준액이 대폭 상향돼 많은 피해 지역이 국고 지원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피해액이 10억 원 이상인 시·군에 대해서도 국비 50%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집중호우·폭염 등 자연재해 피해가 반복하는 상황에서 농어가의 유일한 보호장치인 농어업재해보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현재 50%까지 과도하게 부과되는 보험금 할증률을 30% 이내로 완화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재명 정부가 천명한 북극항로의 성공적 개척을 위해 대한민국 2대 항만인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중점 육성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화물의 99%가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비컨테이너 화물인데 여수·광양항은 이러한 비컨테이너 화물 운송에 특화된 항만이어서 산업적으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국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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