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속옷차림' 체포 거부에 "어린아이 생떼 추하다"

뉴스1       2025.08.01 18:02   수정 : 2025.08.01 18:02기사원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생소비쿠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의 체포 시도에 저항한 것에 대해 "추하다"고 비판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은 수의도 입지 않고 바닥에 누워 버티며 그야말로 어린아이처럼 생떼를 썼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퇴화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참담함을 느낀 지 오래지만, 그 추락에는 끝이 없고 이제는 말 그대로 추하기까지 하다"며 "정당한 공권력 집행 앞에 생떼를 쓰며 버티는 전직 대통령의 모습을 본 다른 재소자들도 법 집행을 거부하려 들까 봐 무섭다"고 했다 .

그러면서 "내란수괴에 대한 더 이상의 양해와 배려는 말 그대로 특혜일 뿐"이라며 "특검은 반드시 내란 수괴 윤석열을 구인해서 법의 엄정함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 또한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의 체포 거부 사태를 비판하고 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또다시 적법한 법 집행을 거부하며, 묻지마 버티기에 들어갔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 법치주의 근간을 짓밟고 있는 것"이라고 적었다.

김병주 최고위원 또한 "법꾸라지의 행태’가 도를 넘는다"며 "특검과 교정 당국도 더 이상 방관해선 안 된다.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당장 중단하고, 특검의 강제 인치 지휘에 즉각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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