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2일 '집사게이트 의혹 연루' 사모펀드 대표 조사
뉴스1
2025.08.01 18:26
수정 : 2025.08.01 18:2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가 이른바 '집사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에게 오는 2일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1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오아시스') 사무실과 민 모 대표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면서 민 대표에게 오는 2일 오전 10시 소환조사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도 같은 시간에 조사할 예정이다.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2023년 자본잠식 상태에서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대기업과 금융·투자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금을 '오아시스'를 통해 받았다는 의혹이다. 그중 HS효성 계열사는 IMS모빌리티에 35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들의 투자금 중 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가 가진 IMS모빌리티 지분(구주)을 매입하는 데 쓰였다. 김 씨의 아내 정 씨가 당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 이 회사가 김 씨의 차명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검팀은 조 대표 조사에서 자본 잠식 상태였던 IMS모빌리티가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