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간판 박혜정, 동아시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우승
뉴스1
2025.08.01 19:27
수정 : 2025.08.01 19:27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역도의 간판 박혜정(고양시청)이 제2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박혜정은 1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86㎏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7㎏, 용상 154㎏을 들어 올려 합계 281㎏을 기록했다.
박혜정은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마다 각각 메달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엔 박혜정의 라이벌로 꼽히는 리옌(중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리옌은 지난해 동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올 5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잇따라 박혜정을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86㎏급에 출전한 이지연(광주시청)은 인상 98㎏, 용상 124㎏로 합계 222㎏을 들어 우승했다.
이지연은 인상에선 바트바야르 엔크진(몽골)에 1㎏ 밀렸지만 용상에서 역전하며 2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94㎏급에선 이창호(보성군청)와 김승환(양구군청)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인상에선 154㎏의 이창호가 1위를 차지했고 용상에선 193㎏의 김승환이 1위에 올랐다. 합계에선 346㎏의 이창호가 김승환을 5㎏ 차이로 따돌렸다.
남자 110㎏급에선 장연학(아산시청)이 합계 370㎏으로 금메달에 올랐고, 남자 88㎏급의 박형오(고양시청)은 합계 344㎏으로 뤼위(중국·35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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