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콩끄라판, KLPGA 인터내셔널 QT 우승…내년 정규투어 시드 획득
뉴스1
2025.08.01 19:47
수정 : 2025.08.01 19:47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빳차라쭈딴 콩끄라판(33·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서 우승했다.
콩끄라판은 1일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드 방콕 골프장 사우스·웨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 68타를 적어냈다.
올해 처음 출전한 IQT에서 우승한 콩끄라판은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프로 15년 차의 베테랑 콩끄라판은 주로 태국과 대만 투어에서 활동했다. 올 시즌에도 태국투어 '싱하-NSDF 촌부리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만투어 CTBC 레이디스오픈, 타이완 프로스퍼리티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그는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동 3위, 올해 한국여자오픈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KLPGA 정규투어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준 바 있다.
콩끄라판은 "정말 기쁘다. KLPGA투어에 도전하는 게 쉽지 않은데, IQT를 통해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열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코리안 드림을 실현시켜준 KLPGA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LPGA투어에 처음 출전했을 때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특히 기억에 남았고, 그때부터 KLPGA투어에서 꼭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정규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위 에리카 윤 스미스는 2위에 올랐고, 짜라위 분짠(태국)은 3위에 올라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밖에 2위부터 10위 안에 든 선수들은 2026시즌 ‘KLPGA 드림투어(2부) 시드권’을 받고, 11위부터 20위까지 기록한 선수들은 2026시즌 ‘KLPGA 점프투어(3부) 시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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