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해사업계 한자리에… 싱가포르서 기술세미나
파이낸셜뉴스
2025.08.03 19:18
수정 : 2025.08.03 19:18기사원문
KR 개최로 나빅8 그룹 등 참석
한국선급(KR)은 지난달 30~31일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 해사업계를 대상으로 'KR 동남아시아 위원회 및 기술세미나'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
KR은 매년 동남아시아 해운·물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해사업계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기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위원회와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KR은 △IMO 중기조치 및 EU 규제에 대한 경제성 분석 △선사의 맞춤형 탈탄소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KR-PILOT 소개 △바이오연료 관련 규제 및 기술 이슈를 발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마리타임 스트래티지 인터내셔널(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의 해사산업 투자 동향 △이그제규티브 쉽 메니지먼트의 항만국통제(PSC) 동향 및 대응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후 열린 리셉션에는 주 싱가포르 홍진욱 대사를 비롯해 해사업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에 열린 KR 동남아시아 위원회에서는 싱가포르 및 동남아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유관업계의 임원 30여명이 참석하여 국제 해사 규제 동향과 대응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KR 이형철 회장은 "지난 4월 IMO 중기조치 규제안 승인 이후 국제 해사업계의 대응 전략 마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고객들과 만나 최신 규제 동향과 KR의 기술 서비스를 소개하고, 동남아시아 해사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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