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급류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된 60대, 물길 내려다 참변
뉴시스
2025.08.04 00:20
수정 : 2025.08.04 09:45기사원문
급류에 작업 중 굴착기 쓰러지며 떠내려가
[무안=뉴시스]변재훈 기자 = 극한 호우 속 농경지 침수를 막고자 굴착기로 물길을 내는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 주변에서 60대 남성 A씨가 급류에 떠내려 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어난 빗물에 굴착기가 넘어지면서 A씨도 급류에 휩쓸렸고,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대비 속 수색을 벌였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27분께 신고 직전 발견 위치에서 650여m 떨어진 인근 마을 입구 다리 주변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편 무안 현경면과 인접한 운남면 무안공항에는 시간당 최고 142.1㎜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전날 하루 누적강수량은 289.6㎜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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