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밤새 많은 비, 의성 산사태주의보 발령
파이낸셜뉴스
2025.08.04 09:05
수정 : 2025.08.04 09:05기사원문
고령 196.5㎜·토함산 109.5㎜
대구·경북 남부지역, 5일까지 더 내려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밤사이 대구와 경북 남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의성군에는 산사태 예보까지 발령됐다.
경북 의성군은 이날 오전 3시 11분을 기준으로 관내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청도군은 이날 오전 4시 36분께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산림 인근 거주자는 산사태 징후 발견 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라고 안내했다.
호우로 인해 금호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대구시 동구 오목잠수교와 금강잠수교는 이날 오전 6시 33분부터 통행이 제한됐다.
경주시는 통일로(통일전삼거리∼통일전) 임시도로의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순환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순환버스는 메끝마을에서부터 사천왕사지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오전 6시 40분 현재 경북 경주에만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북 고령 196.5㎜, 경주 토함산 109.5㎜, 성주 101.5㎜ 경산 99㎜, 대구 달성 148㎜, 대구 112.5㎜ 등이다.
고령군에는 한때 시간당 56.5㎜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2시30분부터 통제됐던 대구 신천동로 통행은 오전 7시부터 통제 해제됐다.
그러나 상동교 하부도로는 침수로 인해 여전히 구간 이동이 통제돼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호우 관련 산사태 등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주민 4명이 사전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부터 5일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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