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4륜차의 에베레스트' 오프로드 언덕 정복
파이낸셜뉴스
2025.08.04 10:15
수정 : 2025.08.04 1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아는 픽업트럭 타스만이 4륜차의 에베레스트라 불리는 호주의 오프로드 코스 '비어 오클락 힐' 등정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등정은 호주 오프로드 전문 유튜브 채널 '팀 브리 오프로드'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공개됐다. '비어 오클락 힐'은 경사도 50도에 달하는 언덕과 바위, 진흙, 웅덩이 등 다양한 장애물이 혼합된 코스로, '4륜 구동차의 에베레스트'라 불릴 정도로 높은 난도를 자랑한다.
차량에 탑승한 루카스 브리는 "타스만의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험로에서 완벽하게 작동했다"며 "비어 오클락 힐을 순정 차량으로 올라간 건 믿기 힘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후진 상태에서도 언덕을 올라가는 모습까지 담기며 차량의 주행 제어 능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기아 타스만 X-Pro 트림은 10㎞/h 미만으로 저속 주행을 유지해 운전자가 가속/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할 필요 없이 조향에만 집중할 수 있는 'X-TREK모드', 험로 주행 중 차량 하부 및 주변 노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등 오프로드 특화 주행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252㎜의 높은 최저지상고를 확보해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외관 사양을 갖췄으며, 험준한 지형에서도 차량 손상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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