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이옥토 작가 개인전 ‘Unlife’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8.04 11:04
수정 : 2025.08.04 11:04기사원문
캐논코리아가 캐논 장비로 촬영한 이옥토 작가의 개인전 ‘Unlife’를 다음달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캐논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삶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주제의 경계를 ‘Unlife’로 정의하고 작가가 일상과 여행 중 마주한 장면들을 통해 ‘실감’이라는 감각에 다가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전시 작품은 총 18점의 사진과 1점의 영상으로 구성했으며 사진과 글, 영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가의 감각적 작업 세계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이 작가는 작품 속에 겨울의 끝자락 홋카이도 호숫가에서 마주한 백조의 날갯짓, 초봄 산길에서 발견한 새의 솜털, 뉴질랜드 숲속 이슬 맺힌 연두빛 풀잎 등 섬세한 감각의 단면을 담았다.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표현하고자 전시 공간은 반투명 흰 천을 통과해 작품과 마주하도록 연출했으며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빈백 공간도 마련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전시 기간 중 주말에는 한정판 포스터 및 책갈피 등 작가 굿즈를 판매하며 매월 1회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Unlife: 당신에게 묻습니다’를 진행한다. 이 작가가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관람객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규모 토크 세션으로, 캐논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며 캐논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이 작가는 사진과 글을 매개로 ‘사람과 존재’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이어온 작가다.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기반으로 10여년간 작업을 이어왔으며, 섬세하고 조용한 시선으로 20~30대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작가의 감각은 지난 7월 출간한 첫 사진집 '이해 없이 사랑했던 순간들과 크고 작은 오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작가의 개인전 ‘Unlife'는 내달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캐논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주말에는 한정판 포스터 및 책갈피 등 작가 굿즈를 판매하며 매달 1회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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