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살인 후 음독한 20대 상태 호전…대전으로 이송

연합뉴스       2025.08.04 11:50   수정 : 2025.08.04 11:50기사원문

교제살인 후 음독한 20대 상태 호전…대전으로 이송

흉기 살인 발생한 대전 서구 괴정동 주택가 (출처=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경찰청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A(20대)씨를 대전지역 병원으로 옮겼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타 병원 전원이 가능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충북 진천의 한 병원에서 대전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현재 입원 전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의식이 있고 간단한 의사소통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동기 관련 여자친구였던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주장을 여러 번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은 경찰은 현재 A씨 회복 상태를 살피는 한편 휴대전화 포렌식 검사, 주변인 조사를 통해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입·퇴원 여부 관련 의료진 소견을 기다리며 체포영장 집행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조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 주거지 앞 거리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체포 직전 음독해 충북 진천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아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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