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험감독위원회, “AI 활용 등 보험 산업 혁신 배울 기회”

파이낸셜뉴스       2025.08.04 14:17   수정 : 2025.08.04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험개발원은 4일 태국 보험감독위원회(Office of Insurance Commission, OIC)의 차세대 핵심 관리자(Team Top Gun)로 구성된 연수단이 해외 특별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OIC는 태국 재무부 산하의 독립적 보험감독기구로 △보험업 인허가 △보험 상품 약관 및 보험요율 승인 등 보험 산업 규제 및 감독 업무를 포함해 산업 육성·소비자 보호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을 찾은 41명의 차세대 핵심 관리자들은 8일까지 보험개발원을 포함해 국내 보험사 및 빅테크 기업을 방문한다.

보험개발원은 한국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전략을 중심으로 △통계 인프라와 빅데이터 활용 △AI를 활용한 프로세스 효율화 등 주요 혁신 사업 분야에 대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국의 보험통계기관(Thai Insurance Datanet, TID)의 제안에 따라 OIC가 요청한 이번 연수로 정책당국과 실질적 협력을 통해 'K-보험' 인프라 수출의 기반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태국 연수단의 방문은 양국 보험 산업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한국의 보험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동남아 협력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유린 수티라타나판 연수단장은 "이번 연수에서 한국의 선진 통계 관리 기법과 AI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보험산업 혁신에 대한 관점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험개발원과 태국 간 협력은 지난해 2월 태국 보험통계기관과의 교류와 수년간 거듭한 보험개발원의 동남아 연수 사업을 통해 강화돼 왔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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