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밀레니엄타운 2공구, 유통시설·공동주택 본격 개발
뉴시스
2025.08.04 15:43
수정 : 2025.08.04 15:43기사원문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변경 인가 10년 만에 중국인 관광·휴양 단지서 선회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2공구가 수년 간의 계획 변경 끝에 대형 유통시설과 공동주택으로 본격 개발된다.
시는 청원구 주중동 511-11 일원 '청주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구역지정·개발계획·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했다고 4일 밝혔다.
2공구에서는 업무시설 용지가 유통상업시설 용지(4만3918㎡)로, 관광숙박시설 및 휴양시설 용지가 공동주택 용지(6만8165㎡)로 각각 변경됐다.
지난해 초 부지 조성공사를 마친 1공구에서는 미분양 상태인 상업시설 용지 일부가 공공청사 용지(1498㎡)로 바뀌었다.
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는 이를 토대로 2028년 말까지 밀레니엄타운 2공구 부지를 개발한다.
공동주택으로는 청년·신혼부부 등 주민 취약계층을 위한 1560가구(60㎡ 이하 740가구, 65~85㎡ 이하 820가구)가 들어선다.
유통상업시설 터에는 창고형 대형유통업체가 입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2023년 12월 충북개발공사로부터 용도변경 신청을 받아 지역사회 의견수렴, 관계부서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2공구 도시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2016년부터 지역 유일의 공영 도시개발 방식으로 조성 중이다.
충북도소방본부, 실내빙상경기장, 학생교육문화원 등이 건립된 1공구(49만9549㎡) 부지 조성은 지난해 1월 준공됐다.
2공구(13만6300㎡)는 당초 중국인 관광객 등을 위한 관광·휴양 복합단지로 조성하려 했으나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023년 말 개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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