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측 "故 송영규 안타까운 소식 애도…최소한의 편집"
뉴스1
2025.08.04 17:58
수정 : 2025.08.04 17:5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송영규가 사망한 가운데, 그가 현재 출연 중인 '트라이' 측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트라이'에서 그의 분량에 대해 최소한의 편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4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이하 '트라이')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제작진은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고 송영규의 사망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께 용인시 처인구 모처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시신을 수습·검시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시신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규의 빈소는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수원지검으로 불구속 송치돼 수사를 받고 있었다. 송영규는 기흥구 일대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직접 차량을 몬 것으로 조사됐다.
1970년생인 송영규는 지난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한' '레 미제라블' '안중근' 등에 출연했던 송영규는 2002년 영화 '턴 잇 업'을 통해 매체 연기에 도전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최반장' 역할로 나선 1000만 영화 '극한직업'이 있고, 시리즈 '수리남'과 '카지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윤세훈 역,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대상고등학교 럭비부 감독 김민중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이후 '트라이'는 최소한의 편집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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