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美 타코마에 통합 물류창고 열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4 18:58
수정 : 2025.08.04 18:58기사원문
현지 4대 거점 체계 완성
이번 타코마 창고 설립은 기존 동부 중심 공급 체계를 서부로 확대, 북미 시장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대동은 △동부(노스캐롤라이나) △중부(텍사스) △북부(캐나다 온타리오)에 서부 타코마를 더한 4대 거점 체계를 완성, 지역별 수요 변화와 물류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타코마 창고는 2만9000㎡ 규모로 트랙터 3200여대를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연간 2000대 농기계 조립이 가능한 라인과 4000여개 부품 보관 설비를 갖춘 통합 물류 허브로, 제품 조립부터 부품 출고까지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항만과의 인접성을 활용해 입·출고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총 운송거리 14.2% 감소를 통해 연간 535만달러(약 74억원) 물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김성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타코마 물류창고는 북미 전역에 걸친 균형 잡힌 공급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거점 다변화와 물류 효율 개선으로 '카이오티'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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