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윙 상반기 매출 424억...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0:55   수정 : 2025.08.05 13:45기사원문
1000억 목표로 사업 다각화



[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스타트업 더스윙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70% 상승한 424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5일 더스윙은 신규 비즈니스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더스윙은 2023년부터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 정책을 시작했다.

오토바이 리스·렌탈 비즈니스 스윙바이크, 자전거 구독 서비스 스왑, 택시 호출 서비스 스윙택시에 올해부터 본격 시작한 통학셔틀 솔루션 옐로우버스까지 다양한 신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신사업은 평균 세자릿 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스윙바이크는 전년대비 105% 성장한 154억을 달성했다. 스왑 서비스 역시 지난해 초기 단계에서 거둔 1억 정도의 매출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8억원을 기록했다. 스윙 택시는 전년대비 5배 이상인 26억원, 올해부터 시작한 옐로우버스 역시 상반기 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총 매출이 25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초과매출분 174억의 92%가 신사업 성장에 기반한 것이다.

더스윙 관계자는 "모빌리티 특성상 7~8월 극서기와 가을철 이용률이 높아지는데, 이 두 시기가 모두 해당하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과거 '공유 킥보드'의 경우 겨울철이 비수기로 인식됐으나, 4륜차 서비스의 추가와 배달 수요의 급증으로 해당 기간 역시 또 한 번의 '성수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스윙은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2배가량 높았다.


더스윙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향후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끊임없이 미래 먹거리를 확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여러 신사업들을 론칭하며 실패도 많았지만 각 비즈니스에서의 핵심역량들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할 수 있었다"며 "최근 출시한 렌터카를 비롯해 해외 진출, 자율주행 비즈니스 등 자사의 핵심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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