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오징어게임' 적은 분량…왜 했냐는 소리 들어"
뉴스1
2025.08.05 21:29
수정 : 2025.08.05 21: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진욱이 '오징어 게임' 시즌3 뒷이야기를 전했다.
'246번 경석' 역을 맡았던 그는 "제일 마지막에 캐스팅된 캐릭터였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분량이 적어서 (황동혁) 감독님이 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 김희선이 "어떻게 선뜻 하겠다고 했나?"라며 궁금해했다. 이진욱이 "감독님과 예전에 영화를 하나 했었다. '수상한 그녀'를 같이 찍었는데, 그 추억이 좋아서 감독님과 언제든 같이 해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스포일러 방지'가 중요하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진욱이 "정말 심해서 본인 출연 분량 외에는 대본도 못 받는다"라고 답했다. "배우끼리 말하면 알지 않아?"라는 김희선의 물음에는 "배우끼리 내용을 얘기 못 하게 돼 있으니까, 서로 안 물어보고 말 안 한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진욱이 "동료들도 저 보고 '이걸 왜 했냐?' 자꾸 말하더라. 분량이 적으니까, 자꾸 뭐가 더 있다고 의심하는 거다. 그게 아닌데 그러니까 답답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오징어 게임' 팬으로서 (직접 출연하게 되니까) 실제 촬영장을 볼 수 있지 않냐? 진짜 재밌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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