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략산업화 선언 1년"...대전시,‘딥테크 로봇 생태계’ 조성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5.08.06 08:54
수정 : 2025.08.06 08:54기사원문
조례 제정부터 종합계획 수립,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등 전방위 추진
과기부‘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공모 선정… 국비 105억 확보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2025년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5억 원을 포함한 총 136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3년 6개월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 같은 성과는 대전시가 지난해 7월 로봇산업(R)을 6대 전략산업(ABCDQR) 중 하나로 지정한 이후, 체계적인 정책 기반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3월에는 '대전시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토대를 구축했다. 해당 조례에는 로봇산업 종합계획 수립, 정책협의회 설치, 사업비 지원 및 포상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가 폭넓게 담겼다.
4월에는 대전시, 대전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로봇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에는 ‘차세대 로봇 딥테크 허브 선도 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아래△차별화된 클러스터 조성 △기술개발 가속화 △상생 생태계 조성 △상용화·산업화 확산 등 4대 전략과 16개 중점과제가 담겨 있다.
한편, 대전시는 총 346억 원의 시비를 투입해 대덕구 문평동 옛 대덕경찰서 터에 ‘로봇·드론지원센터’를 조성 중이다. 입주공간, 공유공장, 실내 드론 비행장, 전시홍보관 등으로 구성되며, 향후 ‘로봇드론 실증연구센터’로 확장해 연구·실증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로봇산업은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결합할 때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차세대 산업”이라며 “딥테크 기반 로봇산업을 통해 기업, 기술, 인재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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