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불황' 여천NCC, 3공장 가동 임시 중단
뉴스1
2025.08.06 17:54
수정 : 2025.08.06 17:54기사원문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로 전남 여수산단 여천NCC 3공장 가동이 임시 중단된다.
6일 여천NCC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여수 3공장 가동을 임시 중단하고 사전 절차에 돌입했다.
연간 생산량은 228만톤으로 1공장 90만톤, 2공장 91만톤, 3공장 47만톤이다.
석유화학 불황으로 '공장 돌릴수록 손해'라는 점에서 3공장 가동 중단은 불가피했다는 게 공장 측 설명이다.
다만 1공장과 2공장의 생산 비율이 80% 수준이고 두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장 측은 올해 1분기에도 498억 원의 적자를 냈다.
여천NCC 관계자는 "영업 부진에 따라 임시 중단 결정을 내렸지만 언제든 재가동은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천NCC는 1999년 대림산업(현 DL케미칼)과 한화석유화학(현 한화솔루션)이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통합해 출범했다. 국내 대형 나프타 분해업체로 에틸렌과 프로필렌, 벤젠 등 각종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여수산단에서는 지난해 5월 LG화학 SM(스티렌모노머) 공장에 이어 같은해 12월 롯데케미칼 2공장이 일부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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